목포교육지원청, 한승원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기행 개최
상태바
목포교육지원청, 한승원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기행 개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12.28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학생 독후감 경시대회 수상 학생 35명 대상

▲ 목포교육지원청이 한승원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개최했다.
[목포타임즈=정진영기자]전라남도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오)은 지난 9월 14일(토) 중학생 독후감 경시대회에서 수상한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장흥 일원으로 12월 26일(목)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문학기행은 국내 유명 문인들의 작품과 육필 원고가 보관된 문탑을 비롯하여 지역 주민들이 쌓은 사랑의 돌탑으로 조성된 한국 최초의 천관산 문학공원과 억불산 자락에 위치한 우드랜드를 찾아 오랜만에 자연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한승원 작가의 문학교실(달 긷는 집)에서 ‘청소년과 시’라는 주제로 문학 강의를 들었으며 작가는 청소년들이 길어야 할 달, 즉 꿈, 아름다움, 진리에 대한 상징성을 설명하였으며, “좋은 글을 쓰려면 이미 자신 속에 내재된 사연(삶, 경험)을 발견해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소월의 진달래 꽃은 진달래를 본 소월이 진달래꽃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진달래를 닮은 한국 여인의 슬픈 이별의 정한을 찾아 자신의 경험 속에서 끌어낸 것이다”며 “책을 많이 읽어야 지혜가 육화(피와 살)되어 눈에서 향기가 난다”고 청소년들의 책읽기를 강조했다.

김진모(목포제일중) 지도교사는 “평소 책읽기를 좋아 했던 학생들이 직접 작가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하여 학생들의 지적 욕구와 문학 수용에 대한 감성이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장흥교육지원청에서 발간한 ‘정남진 장흥 테마여행’ 이라는 자료가 보급되어 문학기행의 짧은 일정으로 가보지 못한 장흥지역의 역사․문화․인물 등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목포타임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