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아 네트워크 교육…“사회적 약자가 아닌 한국인으로 도전합니다”
전남여성가족재단(원장 안경주)은 다모아 네트워크 교육에 통해 여성결혼이민자 ‘(예비)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지원에 나섰다.
다모아 네트워크 교육은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사회적 경제 진출을 돕기 위한 교육으로 참가자 중 2팀이 사단법인 상생나무에서 주관한 2022년도 ‘예비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발됐다.
주요 사업은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워라밸을 위한 일자리 플랫폼 ▲다문화 체험 활동을 통한 다문화 교육 등으로 상호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다문화 사회’확산을 목표로 여성결혼이민자들이 경력을 이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비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선발된 임성애 씨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창업에 대한 생각을 하더라도 막상 도전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등 정보를 얻는 것 자체가 어려운데, ‘다모아 네트워크’ 교육 덕분에 창업 시작에 큰 힘이 되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이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이런 교육이 지속되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들은 단순히 수익만을 위한 사업이 아닌,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서 한국인과 공생할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사회적경제 분야로 들어섰다. 사단법인 상생나무에서 지속적인 컨설팅과 교육을 받으며 협동조합 운영을 시작하고, 차년도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목표로 한다.
작년부터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사회적 경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공모전에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기회를 모색했다. 올해 ‘예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이어 내년에도 꾸준히 교육을 연계하며, 실질적인 협동조합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안경주 원장은 “여성결혼이민자들이 꿈꾸는 다문화 사회를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일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협동조합 설립이 그 길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사업이 현실화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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