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포르모 상가 상인들의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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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포르모 상가 상인들의 하소연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0.11.11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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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타일 파손, 소음·분진·진동 피해
생업 위협받고 있는데도 합의·협상 소극적
포르모 상가 피해상인협회 시위 MBC 뉴스데스크 보도 캡처.
포르모 상가 피해상인협회 시위 MBC 뉴스데스크 보도 캡처.

유리창·타일 파손, 소음·분진·진동 피해
생업 위협받고 있는데도 합의·협상 소극적

 

목포 포르모 상가 상인들이 인근 건축물로 인해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하자, 포르모 피해상가 상인협회를 구성하고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포르모 상가 65개 중 30곳 이상이 참여하는 등 적지 않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생업까지 위협받고 있지만 합의나 협상은 소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 억울함을 어디에 말 할 곳이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피해상가 상인협회는 “포르모 바로 옆 부지에 A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2년이 넘도록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사 현장하고 상가들과 3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포르모 건물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 사무실이 입주하고 있는데도 상인들은 김원이 국회의원이 상인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상인들은 김원이 국회의원에 대해 상당한 소원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상인 B씨는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정작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는 무관심하고 있는 것 같다”며, “좀더 관심을 갖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입장을 대변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르모 피해상가 상인협회는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A 건설 현장 입구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A 건설 측이 성의를 갖고 협상에 임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협상 진행이 원만치 않자 목포시청 앞에서 시위도 조만간 전개할 방침이다.

포르모 피해 상인협회는 건물 유리창·타일 파손, 소음 진동 분진 등의이 피해를 지속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한편 목포시 관련부서는 포르모 피해상가 상인협회와 A 건설 측과 지속적인 대화의 창구를 마련하여 원만하게 문제를 풀어가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2020년 11월 5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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