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묘희 기자의 화제 영화 ‘깡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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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묘희 기자의 화제 영화 ‘깡철이’
  • 양묘희 기자
  • 승인 2013.10.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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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깡철이’
“깡패 같은 세상 깡으로 버틴다.” 며칠 전 개봉한 영화 ‘깡철이’ 카피 문구다.

주인공 강철이는(유아인) 몸이 아픈 치매 엄마와(김해숙) 함께 부산에 산다.

가진 건 없지만 깡 하나와 밝은 성격으로 세상에 맞선다.

강철은 엄마의 병이 악화되자 돈을 마련하기 위해 건달들과 얽히며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

‘깡철이’는 청춘영화 + 조폭영화다. 보고 나면 부산 사나이, 건달, 가족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조폭들이 나오는 장면에서도 계속 가족이라는 코드가 등장한다.

특히 강철과 엄마의 일상 장면은 뭉클함을 선사한다.

주인공 역을 맡은 유아인은 얼룩지고 상처받은 청춘을 잘 소화해냈다.

유아인을 위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의 거친 카리스마는 빛을 발한다.

김해숙과 그 밖의 다른 인물들의 연기도 빛났다.

하지만 스토리와 결말에 있어서는 평범하게 느낄 수도 있겠다.

마지막 엄마와 주인공에 관련된 반전은 좋았지만, 결말 자체에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다. 그리고 남성 영화라 그런지 조수지(정유미) 캐릭터가 어색하다.

감동 넘치는 영화 vs 평범한 스토리, 관객들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이다.

강철과 엄마의 궁합 ★★★★

스토리 지수 ★★★

주인공 카리스마 ★★★★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목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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