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스쿨도우미들, 자체 수확한 배추 200포기로 김장김치 담가

목포영흥고등학교 에코도우미 학생들이 지난 13일 직접 담근 사랑의 김장김치를 하당동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해 친환경학교로 지정된 영흥고등학교는 에코스쿨도우미 학생들이 올 한 해 배추를 정성으로 길러 200포기를 자체수확, 정성과 사랑으로 김치를 담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 100가구에 전달했다.

김경종 영흥고등학교 교장은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온기가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돼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김치 담그기와 나눔 봉사에 함께한 학생들은 “우리들이 힘을 모아 주변의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더 뿌듯하다. 겨울이 오면서 점점 추워지는데, 이 분들의 마음도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대식 하당동장은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해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행복한 하당동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문화가 널리 전파되어 이웃에게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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