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목포에 배짱 도로 굴착 ‘대형 교통사고 노출’
상태바
한국가스공사, 목포에 배짱 도로 굴착 ‘대형 교통사고 노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1.05 1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역 가스관 매설, 사후처리 철판으로 대충 덮어

▲ 도로 굴착 후 철판으로 대충 덮어 놔 자동차 타이어가 파손되는 등 대형 교통사고를 초래하고 있다.

공사담당 D건설 소장, 술취해 민원인에게 횡설수설

목포 주요 교차로에서 가스관을 매설하기 위해 도로를 굴착하면서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방치해 놓고 있어 운전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이곳은 한국가스공사가 진도, 해남, 완도지역을 위한 광역 가스공급을 위해 국도 2호선을 따라 가스관을 매설하고 있다.

하지만 도로 굴착 후 임시방편으로 철판을 대충 깔아 놔 대형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철판의 모서리 부분이 그대로 노출돼 있으며, 철판도 지면과 높이 설치돼 있다. 따라서 목포자동차 매매상사 앞쪽에서 하당보건지소 방향으로 좌회전시 자동차 타이어가 파손되거나 찢겨질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곳을 통행하다 낭패를 봤던 A씨는 "무심코 좌회전을 하다 타이어 옆이 찢어져 대형 교통사고가 일어날 뻔했다"면서 목포시의 안일한 지도감독을 질책했다. A씨는 또 "목포시에 민원을 제기하자 공사현장 소장이라는 사람이 저녁에 술취한 상태에서 전화하며, 횡설수설해 아주 불쾌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목포시 관계자는 “수차례 공사를 책임지고 있는 업체에 시정요구를 했으며, 지난해 다른 공사 구간에 공사중지명령도 내린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곳은 해가 바뀌어도 공사 현장은 그대고 방치되고 있으며, 공사 현장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는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이곳은 목포시 옥암동 국도2호선에서 하당 보건지소로 진입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이다.

또 하당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하당보건지소, 어린이 도서관, 청호시장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꼭 통과해야 하는 중요한 길목이기도 하다.
/정진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