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시의원, 목포시 … 갈등 풀고 서로‘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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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시의원, 목포시 … 갈등 풀고 서로‘윈윈’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3.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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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당 목포시공용주차장 요금 갈등 일단락

전경선 의원 발의‘주차장 일부 개정조례’통과
원도심 지역과 같이 ‘주차요금 1시간 무료’

▲ 나일성 회장이 지난해 유료로 전환된 목포시공용주차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목포타임즈=정진영기자]최근 지역상인회와 목포시의원 그리고 목포시가 서로 협력하며 지역문제를 풀어가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목포 하당신도심 평화광장 인근 원형토지 내에 설치된 목포시공용주차장은 지난해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되면서 이곳 상인들과 목포시가 심각한 마찰을 빚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30분당 500원의 주차료가 징수되고, 목포시가 공용주차장 외의 지역에 대해 강력한 주정차 단속이 이뤄지면서 이곳을 찾는 시민, 관광객과 상인들로부터 반발이 생긴 것.
이곳은 목포춤추는바다분수 건립과 더불어 상권의 변화가 있었던 곳으로 최근 관광객들과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상권형성과 더불어 차량의 급속한 증가로 포화상태가 되면서 불법 주정차 문제까지 발생돼 결국 유료로 전환됐다.

이곳 상가번형회 나일성 회장은 “주차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목포시가 민자 주차빌딩 계획도 세웠지만 본질적으로 이곳 주민들을 배제하고 추진하다 보니 결국 반대추진위원회까지 결성되는 등 주민들과 목포시와의 갈등이 지속된 곳이었다”고 밝혔다. 또 “목포시가 원도심과 하당신도심 공용주차장의 운영방침이 달라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주차장이 유료화 되고 시의 주정차단속이 이뤄지면서 이곳을 찾는 발길이 적어지자 상인들의 불만은 고조에 이르렀다.
그러나 상가번영회를 중심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했고 전경선, 성혜리, 백동규 시의원들이 협력하면서 윈-윈 모델을 찾아갔다.
상가번영회는 시장이 참석하는 동주민과의 대화 때 주차요금 30분 무료 및 이후 시간 50% 할인과 동·하절기 운영시간 단축을 건의했다.

이어 전경선 의원이 ‘목포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동주민과의 대화에서 정종득 시장은 상가번영회의 건의에 대해 대폭 수용한다는 방침을 밝혀 주민들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

시와 시의회는 조례안을 검토하고, 원도심지역 주차장과 동일하게 1시간 무료만 적용하도록 했다. 상인들이 30분 무료를 건의했지만 시와 시의회는 1시간으로 늘렸다.

나 회장은 “시장님의 결단에 대해 상인들은 환영하며, 이곳 상인들의 고민을 받아들이고 해결해줘 무엇보다 고맙게 생각하며, 지역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함께 해줬던 시의원들에게도 고맙다”며, “시가 이곳 상인들의 부담을 덜어준 만큼 상가 업주들도 1시간 이후 주차 요금에 대해 대납하는 방법들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또 “앞으로 평화광장과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도록 상가번영회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목포타임즈신문 제53호 2013년 3월 26일자 3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목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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