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근혜, 사후 강력 조치보다 사전에 북한을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이끌어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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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박근혜, 사후 강력 조치보다 사전에 북한을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이끌어 내야”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1.29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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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 강행 시 시진핑 정부 태도 봐야…中 동참하는 UN제재라면 북한도 주춤할 것”

▲ 민주당 박지원 前 원내대표
[목포타임즈=정진영기자]민주당 박지원 前원내대표는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의 무모한 불장난이 계속돼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히고 “박근혜 당선인이 사후의 강력한 조치보다 사전에 북한을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5.24 제재조치 해제, 금강산관광 재개 등을 먼저 선언해주면서 외교적으로 국제적인 압력을 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오늘(1월 29일) 아침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함으로써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키고 국내도 긴장시켜서 과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핵실험을 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하고 “박근혜 당선인이 먼저 5.24 제재조치 해제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선언해 주면 국제사회에서도 대한민국이 북한과 교류협력을 하려고 노력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이 계속해서 강하게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북한 등 6자회담 관련국 지도자들이 다 바뀌었고 특히 후보때부터 상당한 기대를 걸었지만 4년간 특별한 진전이 없었던 오바마 정부와 대화를 강조하면서 가시적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는 박근혜 당선인에 대해 경고를 보내며 존재를 확인시키고, 북한 내부 단속용으로도 핵실험을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만약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했을 때 시진핑 정부의 태도를 봐야 한다”며 “1, 2차 핵실험때 UN안보리 제재가 있었지만 중국이 실질적으로 가담하지 않아 유명무실해 졌는데 북한의 핵을 가장 반대하는 것이 중국이고 시진핑 정부는 후진타오 정부때보다 강하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동참하는 강력한 UN제재 통보를 받는다면 북한도 주춤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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