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의정 안주용 도의원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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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정 안주용 도의원 입장
  • 목포타임즈
  • 승인 2013.01.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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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전남도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전남도의회에서 박준영 도지사의 행태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었습니다.

지난 대선시기 전남도민과 호남지역 투표에 대해 ‘충동적’행위였다고 무시하고 모욕한 발언으로 인해 전남도민들의 분노를 현장에서 수없이 들어왔고 다양한 방식으로 도민들의 의사를 전달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최소한 2013년 도의회가 시작하는 오늘 본회의에서 사과와 해명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기다려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회의장 모니터에 올라온 도정연설문 어디에도 사과와 해명에 대한 내용은 없었으며 작은 발언조차 없었습니다.

더욱이 어제 도의회 윤시석 운영위원장님이 박준영도지사를 만나 오늘 본회의가 끝나고 나서라도 공식적인 사과와 해명 할 것을 정중히 제기했으나 거절당했다는 소식에 더더욱 분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박준영도지사는 어떻게 도의 행정을 책임지는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까?
전남도민들이 보내준 압도적인 지지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굼금합니다. 자신의 처지에 따라 민심을 왜곡하고 신의를 저버리는 행위들은 도저히 용서할수 없는일입니다.
도민들의 마음을 모르는 사람은 도의 행정을 책임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아무런 사과와 반성도 없이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뻔뻔하게 도정연설을 진행하는 것을 도저히 참을수 없었으며 전남도민과 호남을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의 극치라고 생각했습니다.

존경하는 전남도민여러분!

호남의 자랑스러운 정신을 떠올려 봅니다. ‘약무호남 시무국가’이라는 충무공의 말처럼 호남은 항상 시대를 선도해 왔고 국가를 수호하는데 모든 것을 다 바쳐 왔습니다. 최근 몇 년간 호남의 정치적 선택은 민주주의와 인권, 자주성과 당당함, 화해와 협력을 선도해 왔습니다. 지난 대선의 결과도 이러한 호남의 민심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라 여겨집니다.

호남의 민심은 어떠한 정치인이나 세력으로부터 무시당하고 모욕당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로 씁쓸한 새해 서로의 상처들을 치유하면서 희망을 버리지 말고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전남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전남도의원 안주용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목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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