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항공대, ‘입체적 공중 수색’ 폭염 속 소중한 생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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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항공대, ‘입체적 공중 수색’ 폭염 속 소중한 생명 구조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8.07.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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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경찰항공대가 입체적 공중 수색을 통해 폭염 속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전남지방경찰청(항공대)가 입체적 공중 수색을 통해 폭염 속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경찰청 항공대는 26일 오후 3시 45분 경 전남 장흥군 장평면 한 풀숲에서 미귀가 실종자 김모(88, 여) 씨를 헬기로 공중수색하여 발견, 119구급대와 지상 경력에게 인계했다.

김 씨는 26일 오전 7시 30분 경 장흥군 주거지에서 비닐하우스로 나간 후 귀가하지 않아 지상 수색을 펼쳤으나 찾지 못했다. 경찰은 경찰헬기를 동원해 신속히 공중수색 실시 주거지 인근 풀숲(고사리 밭 주변)에서 발견했다.

긴급히 임무수행을 했던 항공대 조종사(경위 박병주, 경위 김홍희)와 정비사(경위 이현백)는 “실종자 발견 장소는 불과 마을에서 500m 인근지역이었지만 여름철 풀숲이 너무 우거져 지상경력에 의한 수색이 어려웠고 계속되는 폭염으로 한시가 급하다고 판단, 오직 실종자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저공수색비행을 실시했다”며, “30여분이 지날 무렵 실종 당일 착용한 상의색상과 비슷한 사물을 발견하여 지상경력과 119구급대에 인계하였으며 발견당시 팔다리를 흔들어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너무 기쁘고 보람되어 가슴이 벅찼다”고 밝혔다.

홍원식 항공대장은 “실종 발생시 미귀가자는 88세로 연세도 많고 폭염속에 방치되어 생명이 위급하다고 판단, 상황실에서 연락을 받은 즉시 경찰헬기를 수색현장에 출동시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어 너무 보람되었다” 면서 “앞으로도 항공대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완벽한 출동태세를 유지하여 신속한 대응을 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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