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더불어민주당 출마자들이 4일(월) 김종식 목포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해상케이블카 철탑 붕괴, 무능·부실행정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출마자들은 이날 “목포해상케이블카 철탑 붕괴사고에 대해 유감과 우려를 표명한다”며, “유달산 해상케이블카 공사 중 철탑이 무너진 것은 박홍률 시장의 지난 4년의 무능과 부패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홍률 후보는 해상케이블카 부실공사에 대해 시민 앞에 사죄하고, 목포시는 시민이 납득할 만한 케이블카 안전대책을 수립하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

해상케이블카 철탑 붕괴...무능·부실행정 규탄

더불어민주당 목포지역 지방선거 출마자는 목포해상케이블카 철탑 붕괴사고에 대해 유감과 우려를 표명한다.

유달산 해상케이블카 공사 중 철탑이 무너진 것은 박 홍률 시장의 지난 4년의 무능과 부패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다.

이번 해상케이블카 붕괴사고가 전국 이슈로 부각하면서 관광목포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케이블카 공사 중 철탑이 무너졌기 망정이지 케이블카 운행 과정에서 이런 사고가 벌어졌다면, 엄청난 인명피해가 났을 수도 있다.

이에 따른 케이블카 안전성에 대해 전국에서 의문이 점점 증폭되고 있으며, 목포시민 역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케이블카 추진과정도 불법 공사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일반적인 케이블카 설치절차에 따라 국토부로부터 특별건설승인을 받은 뒤 사업자가 궤도사업허를 받아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목포시는 5월 28일 특별건설승인 받았다고 밝혀 궤도사업허가 없이 지난 8개월 동안 불법으로 공사를 진행한 것은 아닌지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철탑붕괴에 불법공사 의혹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 목포시는 야간에 사고현장을 정리하며 사고를 축소하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요구하는 안전 대책과 안전시공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하도 해상데크 부실공사에 이은 해상케이블카 철탑까지 무너져 내린 것은 지난 4년간의 목포시의 무능·부실행정을 보여주는 처참한 결말이라고 볼 수 있다.

시장 측근이 개입된 대양산단 플라즈마 소각장 특혜 논란, 검찰조사에서 드러난 불법건축 도축장 공무원 금품수수, 해양힐링데크 부실공사에 이은 불법하도급과 부정자재 사용 의혹 등 박홍률 시장 무능시대 4년은 각종 비리와 부정, 특혜로 얼룩져 있다.

민주평화당 박홍률 후보는 공직자와 전임시장에게 잘못을 미루지 말고 변명보다 시민 앞에 먼서 사과할 것을 충고한다.

또 박후보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할 경우 사퇴하는 것도 목포시와 시민을 위한 길이라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 목포지역 지방선거 출마자는 박홍률 후보와 목포시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박홍률 후보는 해상케이블카 부실공사에 대해 시민 앞에 사죄하라
2. 목포시는 시민이 납득할 만한 케이블카 안전대책을 수립하라
3. 목포시는 해양힐링데크 안전검사 결과를 즉각 공개하라
4. 박홍률 후보는 불법건축 도축장 사용승인에 대해 당장 해명하라
5. 대양산단 소각장 측근 특혜 논란에 대해서도 즉각 해명하라

더불어민주당 목포지역 6.13지방선거 출마자 일동은 안전한 케이블카 건설을 위해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다짐하며 목포시민에게 다음과 같이 약속합니다.

1. 해상케이블카 안전시공을 위한 정밀진단
2. 시민과 함께 해상케이블카 안전시공 대책 마련
3. 고하도 해상데크 부실공사 철저한 조사 및 관련자 처벌
4. 플라즈마 소각장 측근특혜 논란에 대한 진상규명 및 결과 공개
5. 시민청원제 도입 및 예산낭비신고센터 개설

마지막으로 박홍률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무능행정에 대해 다시 한 번 목포시민 앞에 석고대죄 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2018년 6월 4일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목포지역 지방선거 출마자 일동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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