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아궁이 불씨 등 화기 취급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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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아궁이 불씨 등 화기 취급 주의하세요”
  • 류옥경 기자
  • 승인 2012.12.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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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소방본부, 난방기 관리 소홀이 화재 발생 52%…예방대책 홍보

[목포타임즈=류옥경기자]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이태근)는 겨울철 아궁이 불씨 등 보일러 관리 소홀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행하므로 화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20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6천285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 205명(사망 48․부상 157)과 약 448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가 3천854건으로 61.3%를 차지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아궁이 불씨, 쓰레기 소각, 화목보일러 관리 소홀, 난방기구의 부적절한 사용 등 부주의가 52.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이 전기적 요인(21.1%)이었다.

특히 올 들어 화재로 발생한 사상자 70명(사망23, 부상47) 중 45명(사망19, 부상26)이 주거시설에서 피해를 당했다. 19명의 사망자 중 15명(78.9%)은 취침 중 대피 실패로 질식하거나 화재를 발견하고 무리하게 진압하다 숨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남소방본부는 겨울철 집중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주택의 화목보일러 및 아궁이로부터 목재 등 땔감, 난방기구(전기온열기 등)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두도록 하고 땔감을 태우는 동안 자리를 비우거나 주택․비닐하우스․산림 인접지역에서 쓰레기 태우기를 자제하는 등의 예방대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한 화재 조기 발견을 위해 주택에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자율적으로 설치해 줄 것과 화재의 초기 진화를 위해 소화기를 비치하고 무리한 진화활동은 신고가 늦어져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있으므로 화재 시 먼저 119에 신고한 후 신속히 밖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소방본부는 최근 증가하는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중이용시설 및 전통시장, 대형화재취약대상에 대해 특별 소방안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재난 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 주택 등에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 불량휴즈 교체, 노후 전기배선 수리 등 화재로부터 최대한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목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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