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꿀벌 번데기로 기능성 샴푸 개발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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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꿀벌 번데기로 기능성 샴푸 개발 주력
  • 백대홍 기자
  • 승인 2018.03.07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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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벌번데기.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 곤충잠업연구소에서는 양봉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개발을 위해 꿀벌 수벌번데기 추출물을 이용한 탈모방지용 샴푸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꿀벌의 수벌은 일벌이나 여왕벌보다 성충 전 기간이 길고, 처녀여왕벌과의 교미역할만 할 뿐 봉군내에서 꿀만 소비하여 버려지는 산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는 통조림이나 수벌환 등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고, 에센스나 수분크림과 같은 화장품 소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본초강목, 신농경초본 등에서도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소개되어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에 곤충잠업연구소에서는 이러한 수벌번데기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항균·항산화활성이 높고 미백, 주름개선, 보습 등 피부미용활성과 탈모 예방효과도 있음이 확인됨에 따라 먼저 탈모방지용 샴푸를 개발하기로 했다.

곤충잠업연구소 김정은 연구사는“수벌번데기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양봉농가에 보급하여 버려지는 수벌번데기가 식품원료와 미용, 목욕제품으로 응용이 된다면 양봉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샴푸 개발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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