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학교 운영위 등 역할 강조 ‘교육자치 강화’
광주시교육청이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회 연수를 통해 관내 단위학교 교육자치 강화에 나섰다.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18일 광주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초·중·고·특수학교 운영위원과 유치원운영위원,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회 임원 60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학교운영위원회와 유치원운영위원회는 학교운영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자문하는 법정기구다. 학교운영 자율성과 우리사회 다양성이 증가함에 따라 학부모위원과 지역위원의 전문성 확보는 그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다. 민주성 제고와 학교자치 강화를 위한 학부모 자치활동도 강조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연수에서 내년도 광주교육정책을 미리 안내하고 실제 혁신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학교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광주제일고 신봉수 교사를 초빙해 ‘광주역사문화 바로알기’ 특강을 진행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학교현장의 교육 방향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우리 지역에 숨겨진 흥미로운 역사이야기를 들으면서 역사와 교육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연수에 함께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새 정부 교육 분야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교육민주주의 회복과 교육자치 강화를 위해선 단위학교 자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교육청은 학생·학부모 등의 자치활동이 활성화되도록 운영위원과 학부모회 임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올해 1월 학부모 자치활동 관련 조례를 시행해 기존에 자율적으로 운영해 오던 각급 학교 학부모회의 법적근거를 새로이 마련하고 보다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정은찬기자
< 기사 제보 및 보도 요청, E-mail : mokpotimes@hanmail.net >
< 저작권자 © 목포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