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학교자치 시대, 학교 운영 자율성 강조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18일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도내 동부권 학교 교(원)장, 학교교육계획 담당교사, 교육지원청 과장, 교육전문직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교육계획 2018’ 설명회를 가졌다.
‘전남교육계획 2018’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바라는 미래지향적 전남교육의 방향성을 유지하고 새 정부 국정과제와 함께 미래핵심역량 교육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 학교문화 혁신을 위해 그 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을 핵심역량 중심으로 축소, 통폐합해 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했으며, 관행적인 행정을 탈피해 학생 중심으로 예산이 편성·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내년 전남교육청은 배움이 즐거운 학생, 열정으로 가르치는 교원,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학생을 우선하는 교육행정 등 5대 시책과 함께 82개의 세부과제 및 416개 사업을 추진한다.
역점과제로는 ▲미래지향적 공교육 모델 창출을 위한 무지개학교 확산 ▲미래핵심역량 신장을 위한 독서․토론수업 활성화 ▲모든 학생의 성장과 진로 개척을 돕는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 ▲전남의 특색을 반영한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등 네 가지다.
특히 교사의 자발성과 동료성을 기반으로 한 교실수업 개선과 함께 평가방법 개선을 통한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초등학교 일제식 중간·기말고사를 전면 폐지하고 초·중학교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돕는 과정중심 평가를 강조했다.
고등학교는 교육력 제고를 위해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확대하고, 고교학점제 운영 기반 구축과 함께 직업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장만채 교육감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준비로 기계가 결코 따라할 수 없는 ‘인간다움’을 길러야 한다”며 “학생들의 ‘인간다움’을 함양할 수 있는 인성교육과 미래핵심역량 교육에 전남교육청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해 준 교직원, 학부모, 교육공동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롭게 제시한 전남교육의 청사진을 바탕으로 2018학년도에도 학교교육 내실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남교육계획 2018’에 담겨있는 전남교육의 방향과 주요 시책 등이 교육지원청 장학계획과 학교교육계획에 충실히 반영돼 내실있게 운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19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학교장과 학교교육계획 담당교사, 교육전문직원 등을 대상으로 도내 중·서부권 교육계획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정은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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