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월등면은 지난 30일 복사꽃 필 무렵 카페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어려운 이웃 71곳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월등면 김장김치 나눔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추운 겨울을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역민이 십시일반 후원금을 적립하여 연말 직접 담근 김장 김치를 전달하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월등면 마중물보장협의체, 이장단협의회, 노인회 등 5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절임배추 470kg의 김장김치를 담가 독거노인가정과 경로당 등 71곳에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시골이 점점 고령화되면서 어르신들이 김장김치 담기가 힘들고 겨울나기에 어려움이 있다. 작은 나눔이지만 의미 있고 따뜻한 지역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정운 월등면장은 “행정에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지만 민간 차원의 후원자, 자원봉사자를 앞으로 더 많이 연계하여 행복하고 온정이 넘치는 월등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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