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문학을 품다! 가을에 떠나는 특별한 문학축전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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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문학을 품다! 가을에 떠나는 특별한 문학축전 팡파르~
  • 류옥경 기자
  • 승인 2012.10.31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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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사 거봉 김우진.박화성.차범석.김현 문학세계 재조명

[목포타임즈=류옥경기자]목포문학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아 ‘목포, 문학을 품다’라는 주제로 2012 목포! 문학축전을 11월 1일(목)부터 4일(일)까지 4일 동안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 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거봉 문학인인 김우진․박화성․차범석․김현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하고, 문학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향 목포의 문학적 전통성과 위상을 재정립하는 장을 마련했다.

첫 날인 1일에는 개막식 및 제4회 목포문학상 시상식과 김현 문학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 평론문학의 독보적 존재인 김현 문학세계를 집중 조명해 본다.

심포지엄은 정현종 시인의 ‘보다 높은 수준의 절박함’, 황현산 문학평론가의 ‘김현과 다도해’, 황지우 시인의 ‘김현과 시를 보는 눈’을 주제로 김현 작품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한다.

특히 이날 행사는 김치수(문학평론가), 김병익(前한국문화예술위원장), 김주연(前한국문학번역원장), 최수철(소설가), 김형영(시인), 이인성(소설가), 오생근(문학평론가), 최두석(시인), 김광규(시인)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학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2일은 우리나라 연극에 근대극을 최초로 도입한 극작가 김우진의 작품세계를 조명해 본다.

이날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문과 산문분야로 나누어 제7회 김우진 백일장대회와 남도청소년 문학학교 2012 문학특강으로 한옥근(조선대) 교수가 ‘청소년기의 바람직한 문예활동’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또한 ‘김우진 연구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제5회 학술발표대회를 연다.

학술발표대회는 최상민(순천대), 송병삼(전남대), 김성진(고구려대), 김재석(시인) 등이 참여한다.

3일은 우리나라 여류 소설가로 최초 장편소설을 집필한 박화성의 문학세계를 알아보기 위해 ‘박화성 문학과 기독교사상’이라는 주제로 제6회 학술대회를 연다.

학술대회는 김수진(장로회 신학대), 서정자(초당대), 김춘섭(전남대), 이덕화(평택대), 이유토(충남대), 최재선(한국산업기술대), 김병욱(충남대) 등 저명한 교수가 대거 참여하여 박화성 소설에 나타난 기독교사상, 작가의 신념과 신앙 등에 대해 기조 및 논문을 발표한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양동교회, 정명여학교 등 박화성 문학의 소재가 되었던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문학체험과 남교소극장에서 사실주의 연극을 완성한 극작가 차범식의 작품 ‘왕 교수의 직업’을 공연할 예정이다.

‘왕 교수의 직업’은 ‘산불’과 함께 차범석 선생의 희곡 중 백미로 일컫고 있는 대표적 세태 풍자극이다. 이 연극은 오후 2시, 5시 두 차례에 나눠 실시하며, 목포연극협회가 출연한다.

목포문학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예향의 도시 목포가 근대문학을 주도해 온 본고장임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목포문학관이 튼튼한 문학의 기초를 지속적으로 쌓아가고 문학후학들을 양성하는 산실이 되도록 다양한 문학운동을 전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목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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