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상순 모내기 전까지 마무리 … 생육상황 양호해 자급률 110% 기대
전라남도는 지난해 가을 파종한 풀사료의 본격적 수확 시기를 맞아 조사료 수확용 기계․장비를 동원해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청보리 등 동계 사료작물 76만t을 6월 상순 모내기 전까지 수확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올 봄에 추가 파종을 확대하고, 봄철 강수량이 적당해 풀사료 생육 상황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돼 수확 목표량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올해 생산량 76만t은 전남지역에서 사육되는 소 44만 마리가 하루 풀사료 6.5kg씩 266일간 급여할 수 있는 물량이다.
또한 올해 조사료 생산량은 117만t(사료작물․초지 835t․볏짚 335t)으로 전남지역 사육 가축의 조사료 총 소요량 106만 3천t의 110%를 생산할 예정이어서 올해 풀사료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풀사료 수확기를 앞두고 조사료 생산용 기계․장비가 필요한 시군에 대해 트랙터, 예취기, 결속기 등 조사료 수확 장비 92세트 156억 원,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539억 원을 지원해 수확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했다.
앞으로도 동계 사료작물 수확에 이어 쌀 생산 조정제와 관련, 옥수수와 수단그라스 등 하계 사료작물을 약 4천500ha에 재배해 조사료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윤환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풀사료 일제 수확 시기에 맞춰 축산농가, 경종농가, 농․축협이 풀사료 수확과 옥수수 등 하계 사료작물 생산에 적극 참여하는 등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백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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