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표, “안철수 대통령되면 어떤 공직도 진출 않겠다”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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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표, “안철수 대통령되면 어떤 공직도 진출 않겠다” 선언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7.04.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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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고향 목포에서 ‘상왕론’ 불식, 정치 승부수 / “저 박지원은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남겠다”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전남 목포 평화광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어떤 공직에 진출하기 않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상임선대위원장인 박지원 대표가 목포에서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어떤 임명직 공직에도 진출하지 않겠다”고 22일 선언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목포 평화광장에서 가진 안철수 후보 지지 유세에서 목포시민과 지지자들을 향해 이같이 밝혔다.

박지원 대표의 이날 선언은 대선 16일을 앞둔 상황에서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목포를 유세장소로 택해 정치 9단의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타 후보들로부터 공격받고 있는 ‘상왕’의 부정적 시각을 떨쳐버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박 대표는 “문재인,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대통령 후보도 아닌 나만 공격하고 있으며, 이 분들은 안철수 후보와 싸울 길을 찾지 못하고 박지원하고 싸우려고 한다”면서 “안철수 후보의 승리의 길이 무엇인가를 고민했으며, 목포시민과 국민이 아시듯 저는 올해 75세다.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어떤 임명직 공직에도 단연코 진출하지 않겠다는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직후, 이런 뜻을 안 후보에게 직접 밝혔으며, 안철수 대통령 정부에서 어떤 공직에도 진출하지 않기로 선언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안철수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끝없이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미래를 여는 첫번째 대통령, 안철수를 위해서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 안철수 후보, 목포와 호남, 대한민국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저 박지원은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남겠다”고 강조했다.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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