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심장통증·뇌출혈 섬마을 응급환자 잇따라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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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심장통증·뇌출혈 섬마을 응급환자 잇따라 이송
  • 김재형 기자
  • 승인 2017.04.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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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출혈 환자 이송
야간 섬마을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 경비정이 긴급 이송했다.

13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안두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3분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동쪽 5.5km 해상에서 연안통발 어선 H호(9.77톤, 진도 임회선적) 선원 방모(50, 남) 씨가 심한 가슴통증을 호소한다며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즉시 진도해양경비안전센터 순찰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응급환자를 태우고 산소호흡기로 응급조치를 하면서 오전 6시 51분께 진도 서망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심장 수술 전력이 있던 방 씨는 닥터헬기를 이용해 목포소재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응급치료를 받고 심장 시술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전일(12일) 오후 8시 51분께 신안군 비금도에서 김모(84, 여) 씨가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인지능력이 저하돼 뇌출혈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P-79정은 환자를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으로 병원의료진과 환자상태를 공유해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며 오후 11시 20분께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김 씨는 현재 목포의 한 대형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해 응급환자 51명을 긴급 이송했다.

/김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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