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8일 한국여성농업인 전라남도연합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추 소비 촉진과 나눔을 위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치러진 이날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배추 소비 촉진은 물론 연말연시를 앞두고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청 만남의 광장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김갑섭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임명규 전라남도의회 의장, 김성일 도의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부위원장, 조성광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 강남경 농협전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1천200포기는 아동 양육시설인 소전원과 영유아시설인 이화원을 비롯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100여 가구의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에게 한여농 회원들이 직접 전달했다.

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채소류의 원활한 공급과 소비 확대를 위한 김장채소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여농 회원들이 김장김치 담그기를 통해 펼친 나눔문화가 다른 기관․단체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김장배추 수요를 4인 기준으로 지난해(24.2포기)보다 줄어든 22.7포기로 전망하고 김장 비용(20포기)도 신선배추 24만 원, 절임배추 28만 6천 원이 들것으로 분석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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