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귀남)은 학생 및 학부모, 교원, 지역민을 대상으로 ‘문림의향 길 걷기’ 행사를 실시했다. 지역민들에게 우리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도록 하고 학생들에게는 우리 고장에 대해 더 탐구해 보고 싶은 의욕을 고취하고자 가족 단위로 신청을 받아 우리 교육지원청 소속 직원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및 지역민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장흥교육지원청에서는 문림·의향의 얼 계승교육 연구학교 2개교, 문림․의향의 얼 계승교육 사업 공모 학교 4개교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7월에는 문림․의향의 얼 계승교육 장학자료를 발간하여 전 교원에게 보급하여 문림․의향의 얼 계승교육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문림의향 길 걷기 행사는 한승원 문학길, 정남진명소길, 천관문학길, 세코스로 나누어 원하는 코스를 걸을 수 있도록 하였다. 코스별로 각각 문학시비, 천관문학관, 정남진전망대를 탐방하였으며 ‘정남진’ 이라는 세 글자로 삼행시 짓기 활동을 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가족 단위로 참가하여 즐거움이 두 배였다”며 “우리 고장에 문림․의향과 관련된 유적이나 인물이 이렇게 많다는 걸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했다.

장흥교육지원청은 문림․의향의 얼 계승교육을 위한 지속적인 학교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흥 지역 학생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우리 고장의 의인 및 자연에 대해 탐구하고 생각을 키워나감으로써 우리 고장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