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철새 먹이 공급 참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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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철새 먹이 공급 참여하세요
  • 백대홍 기자
  • 승인 2016.11.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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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 제공.볏짚 존치 등 ‘생물다양성 관리계약 사업’ 추진

전라남도가 겨울철과 초봄 먹이가 부족한 철새를 위해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볏짚 존치, 청보리 제공 등 ‘생물다양성 관리계약 사업’을 추진한다.

‘생물다양성 관리계약 사업’의 주요 내용은 해양을 제외한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 생물다양성 증진, 생물 다양성이 독특하거나 우수한 지역 등을 보전하기 위해 토지․공유수면의 소유자 또는 관리인과 경작방식 변경, 습지 조성, 그 외 토지 또는 공유수면 관리 방법 등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8월부터 주민 신청을 받아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신청 주민이 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등을 계약 경작, 철새 먹이 제공 등 계약을 이행하면 보상금을 받게 된다.

우선 대상 사업지로 선정되면 벼 미수확 사업지는 가을철에 벼를 수확하지 않아야 하고, 보리 재배 대상지는 보리 파종 후 1~3월에 보리 새싹을 철새 먹이로 제공해야 한다.

대상 지역은 주요 철새 도래지인 3개 시군 6개 지역으로 순천시는 순천만, 동천하구 습지지역이고, 해남군은 고천암호, 금호호, 영암호이며, 진도군은 군내호다.

지원금은 사업비는 벼 미수확은 1천74만7천 원/ha, 보리의 경우 겉보리 614만8천 원/ha, 쌀보리 508만 원/ha, 맥주보리 412만8천 원/ha이다.

박현식 전라남도 환경보전과장은 “생물다양성 관리계약 사업은 자연환경 우수성의 척도인 겨울 철새 보호와 도민 소득 창출과 직결되는 사업이므로, 대상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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