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만)은 지난 5월 23일(월)부터 31일(화)까지 3회에 걸쳐 유․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수업나눔 연수를 실시했다.

본 연수는 교사의 내면을 세우는 수업 나눔으로 질 높은 수업 전개 및 수업 나눔 문화의 개선을 목적으로 3회에 걸쳐 실시됐는데, ‘교사 내면을 세워주는 수업 성찰’, ‘대안적인 수업보기 관점 및 수업 나눔 프로세스’, ‘수업 나눔 실습’이라는 주제로 나눠 실시했다.

기존의 수업협의 문화는 당일 수업에 대해서 교사와 학생활동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수업을 하는 교사의 존재에 대해서는 깊게 고민하지 않았던 게 상례였다. 이 부분 보완을 위하여 이번 연수에서는 가르침과 배움을 동시에 보면서 수업을 하는 교사의 존재를 가치 있게 생각하고 어떤 생각 속에서 수업 행위를 하고 있는지 깊이 살피면서 수업을 통해 교사를 보려는데 주안점을 두어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민모 교사는 “기존의 수업 협의 문화가 형식적으로 운영되어 수업관련 많은 말들이 오갔으나 이번 연수를 통해 수업을 관찰할 때 교사와 학생을 객체화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 이면에 교사의 삶이 존재함을 기억하고 관찰하니 더욱 수업의 의미 있게 다가왔고 수업자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장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장성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사업으로 추진한 이번 연수는 연수참여 교원은 6월 8일(수) 실시하는 장성군 수업선도교사 수업공개 시 수업나눔을 적용할 예정이다”며 “지역 교원의 관심을 제고하여 전 교원 대상 원격연수 및 찾아가는 컨설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