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백년로 메디컬스트리트, “지역 경제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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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백년로 메디컬스트리트, “지역 경제 돌파구”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06.02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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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관련단체.시민, 지혜 모아 지역경기 활로 모색해야 / 강성휘 전남도의원, 주창선 목포시의원 등 조례 제정, 예산 확보 노력

목포시의회와 전남도의회에서 의료관광활성화 관련 조례와 추경 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목포시와 전남도는 대 중국과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본 토대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목포시가 추진 예정인 백년로 메디컬스트리트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 전남도에 조성된 국비와 도비 4억 원을 목포시로 효율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관련 단체와 시민들의 지혜가 필요하게 됐다.

전남도는 이낙연 지사 취임이후 무안공항을 이용한 중국관광객을 상대로 의료관광활성화 계획을 세웠다. 지난 2015년 2월 전남도는 목포시, 지역 의료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도가 추진하는 의료관광 클러스터, 즉 지역의 우수한 의료자원과 문화관광의 연계 강화로 많은 의료관광객이 체류하면서 의료와 관광을 함께 소비하는 의료와 관광의 연계된 네트워크 추진 등 전남의 의료관광 육성 추진 방안을 밝혔다.

전남도의회에서는 강성휘 도의원, 고경석, 김탁, 배종범 의원이 목포시의회에서는 주창선 시의원을 비롯하여 성혜리, 문경연, 임태성, 김금자, 김휴환 의원 등이 주축이 되어 관련 법안을 준비했다.

먼저 강성휘 의원 등이 2015년 말 전남도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세웠으나 심의과정에서 삭감됐다. 목포시의회도 같은 해 8월 주창선 의원 외 5명이 ‘목포시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으나 심사 보류됐다.

우여곡절을 통해 전남도는 2016년 1월 ‘전라남도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목포시도 주창선 목포시의원 외 5인이 발의한 ‘목포시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9일(월) 목포시의회를 통과했다.

또 전남도의회는 지난 18일(수) 제2회 추경 의료관광클러스터 조성사업 2억 원이 상임위원회를 통과, 오는 26일(목) 의결될 전망이다.

전남도의회에서 의료관광클러스터 사업 추경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국비 2억 원, 도비 2억 원 등 총 4억 원의 예산이 확보 됐다.

전남도의회 강성휘 기획사회위원장은 “목포시는 무안공항과의 근접, 의료기관 밀집, 의료협동조합 구성 등 모든 조건을 두루 갖췄지만 의료관광활성화 지원 사업은 전남도 전체가 대상이 되므로, 동부권의 눈치도 봐야 된다”며, “목포시가 관련 예산을 합리적으로 효율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강 위원장은 “전남도가 대상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며, 의료관광사업 준비 등 여건이 된 지역, 적용 가능한 지역을 검토하고, 이 사업을 추진할 주체도 선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주창선 목포시의원은 “목포시와 전남도에서 관련 법안과 예산이 확보된 만큼 이제는 의료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목포 백년로 메디컬 스트리트가 조성되면 의료 뿐만아니라 의료관광을 위한 숙박,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고 전망하고,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포 하당 신도심을 관통하는 백년로를 따라 목포의 대표적인 의료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목포 메디컬 스트리트는 도시를 관통하는 대로 중 목포시와 같이 의료기관들이 밀집한 곳은 전국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이곳 하당 신도심 백년로 1.6km 거리 내에 병원급 이상 4, 피부과 2, 성형외과 2, 이비인후과 2, 한방 7, 치과 8, 안과 3, 기타 4곳 등 32개의 의료기관이 밀집되어져 있다.

따라서 이러한 기본적인 특성을 살리고, 다양한 의료서비스가 가능한 이곳 의료 기관 밀집 지역을 의료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해, 무안공항을 활용한 대 중국관광객 대상 특화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역 치과병원은 인플란트 등에서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우수한 의료 기술로 인해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77호 2016년 5월 25일자 1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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