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근무평정, 고위공무원 입맛에 따라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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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근무평정, 고위공무원 입맛에 따라 좌우~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5.10.22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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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고위공무원, “근평 조작, 징계” 충격

목포시 고위공무원이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공무원의 근무평정 성적 조작과 관련, 징계요구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고위공무원 A씨는 목포시로 전입하기 전 일선 B 군청에 근무하면서 공무원의 승진과 전보에 관련된 근평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감사원으로부터 감사를 받았다.

A씨는 B군청에 근무하면서 인사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공무원들의 승진에 필요한 근평 성적과 관련해 깊숙하게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지난 9월 경 B군청에 대한 감사결과 통보와 함께 징계요구를 전남도에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관급 이상 직원들은 전남도 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하며, B군청에 근무했던 고위공무원들에 대해 경고나 주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무관급 이하 직원들은 B군청 자체 징계로 정직 처분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전남도의 징계위원회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태를 통해 단체장과 고위공무원이 일선 공무원들의 승진과 전보에 관련된 근평 성적 조작이 가능하다는 의혹이 어느 정도 사실로 밝혀져 공직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목포시 관련부서는 목포시의 경우, 감사원 감사를 주기적으로 받고 있으며, 목포시에서는 근평 성적 조작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직사회 안팎에서 이러한 목포시의 주장에 대해 얼마나 신빙성 있게 받아들일지 의문이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53호 2015년 10월 21일자 5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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