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원도심 활성화와 신·구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대한 공급신청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수요조사의 대상지역은 용당1·2동, 연동, 산정동, 연산동, 원산동, 대성동, 목원동, 동명동, 삼학동, 만호동, 유달동, 죽교동, 북항동, 용해동, 이로동, 상동, 삼향동, 하당동 등 19개 행정동 관할지역이 해당된다. 신도심 지역인 옥암동, 신흥동, 부흥동, 부주동은 상반기에 수요조사를 완료해 제외된다.

지원대상은 신규 공급관 100m당 계량기 설치대수가 동시신청 세대(계량기) 10세대 이상인 구간으로 암반, 대형 하수관로 등으로 인한 공급관 설치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로 통장이나,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서를 교부받아 구간별로 대표자를 선정해 연명으로 서명한 후 통장 또는 관할 동 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수요조사가 마무리되면 지원가능 여부를 검토한 후 지원기준을 충족한 구간에 대해서는 도시가스 공급회사인 목포도시가스(주)와 공사가능 여부를 협의해 내년 4월경 구간별 공급가능 여부를 동 주민센터에 통보하고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도시가스 공급 보조사업은 도로 1.2m 지하에 공급관을 매설하는 공사로 한꺼번에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겠으며, 공급시기는 구간에 따라 몇 년 후로 늦어질 수 있으므로 시민들의 이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도시가스 공급보조사업을 추진해 온 시는 올해까지 69억 원을 투입해 7,619세대가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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