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목포본부, 전남서남권 지역경제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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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목포본부, 전남서남권 지역경제 포럼 개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5.09.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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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인구․고용 주요 이슈 및 노동수급 미스매치 현황 주제

한국은행 목포본부(본부장 김한중)는 지난 24일(목) 전라남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소회의실에서 “전남지역 인구․고용 주요 이슈 및 전남서남권 노동수급 미스매치 현황”을 주제로 전남서남권 지역경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한중 본부장의 인사말에 이어 전남대학교 이찬영 교수의 “전남지역 인구․고용 주요 이슈 진단”, 한국은행 장훈 조사역의 “전남서남권 노동수급 미스매치 현황과 시사점” 대한 주제발표와 참석자들의 토론 및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은 정기영 교수(세한대), 고두갑 교수(목포대), 박태홍 과장(광주지방고용노동청 목포지청), 조창완 중국연구센터장(전남발전연구원), 강광남 사무국장(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박정훈 센터장(전남일자리종합지원센터), 김영헌 부본부장․오정렬 차장(한국은행 목포본부)이 참여했다.

다음은 주제발표 주요 내용

▲ 이찬영 전남대 이찬영 교수 “전남지역 인구․고용 주요 이슈 진단”

전남지역의 경우 전반적인 인구 감소 및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과 함께 질좋은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청년층 인구유출,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귀농귀촌으로 인한 4~50대 인구유입이 동시 발생하고 있다.

고령화가 지속되는 경우 지역 경제성장과 공공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남지역 내 기초지자체의 존립 기반마저 잠식할 우려가 있다.

현재의 인구이동 현황을 감안할 때 청년층 일자리 개선, 베이비부머 세대의 소득개선전략, 고령층 일자리 마련 등의 과제 해결이 시급하다.

전남지역 인구․고용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6차 산업 활성화 및 고령친화산업 육성 등을 통한 산업구조 혁신(Reform), 베이비부머 대상 직업학교 운영 등 중고령인력 재활력화(Revitalization), 지방이전 공공기관과의 산학협력 체결 등을 통한 고학력 청년층의 지역내 정착(Recruitment) 등의 정책 수립․추진이 필요하다.

▲ 장훈 한국은행 조사역 “전남서남권 노동수급 미스매치 현황과 시사점”

Jackman and Roper(1987) 방법론을 이용한 전남서남권 노동수급 미스매치 지수를 살펴본 결과 직종별 미스매치 지수는 전국에 비해 높고, 학력별 및 종사상 지위별(상용직․비상용직) 미스매치 지수는 전국과 비슷하거나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직종별 미스매치는 도시권에서의 관리․전문․사무직 구직우위, 산단 소재 지역에서의 기능직․단순노무직 구인우위 현상 등에 주로 기인하였으며, 농림어업 부문의 일손 부족 현상도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 인구유출로 인한 노동공급 부족, 역내 신성장동력 산업 부재, 열악한 근로여건 등이 노동수급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역내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구직우위 현상도 차츰 심화되고 있다.

전남서남권 노동수급 미스매치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특성화 고등학교 및 전문대학 졸업자의 취업 지원, 농업의 6차 산업화 및 귀농․귀어 인센티브 제공,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및 관련 연구개발 투자 확대, 구인․구직자간 정보교류 활성화와 근로조건 개선 정책 수립․추진이 필요하다.

/정진영기자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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