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소방서, 고향 내려온 시민이 어린아이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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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방서, 고향 내려온 시민이 어린아이 살려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5.02.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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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발 빠른 심폐소생술로 구조

[목포타임즈=정민국기자]지난 20일(금) 설 명절을 위해 대전에서 고향에 내려온 선민성(50) 씨는 수심 2m가 넘는 수로에 빠져있는 박 군(4)을 발견하고 구급대원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10분 동안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초기 응급처치로 환자를 살려내 귀감이 되고 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목포소방서 해제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은 환자를 인계받아 마우스를 통한 인공호흡 및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현재 박 군은 의식을 회복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평소 심폐소생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선민성 씨는 당황하지 않고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면서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선민성 씨는 20년 전에도 심폐소생술을 통해 마을사람을 구한 적이 있다며 마을 이장(무안군 해제면 구등마을)님은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심박정지 등 응급환자 발생 시 빠른 응급조치가 생존율을 높여준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좋은 사례가 발생해서 앞으로 더욱 홍보와 민간인 심폐소생술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포소방서 해제119안전센터장은 밝혔다.

또한 이번 사례를 통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확산시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목포소방서에서는 선민성 씨가 시민하트세이버로 선정될 수 있도록 추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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