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좋은 명절, 그 행복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기억하고 실천해야 할 게 있다. 바로 나와 가족의 행복을 위한 가스안전 실천이다. 특히, 평소 소홀하기 쉬운 고향 부모님 댁 가스안전 점검은 효도의 지름길임을 잊지 말자.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모두 16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해 30명이 부상을 당했다. LPG 사고가 12건(75%)으로 가장 많았고, 원인별로는 사용자 부주의 6건(37.5%), 고의사고 4건(25%) 등으로 주택에서 발생한 사고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미 사고가 나고 후회하면 늦는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평소 가스안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면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설 연휴 꼭 지켜야 할 가스안전 수칙은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자.
우선, 귀향길에 오르기 전 가정 내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 메인밸브(LP가스는 용기 밸브)를 잠가야 한다. 연휴 중에는 음식 준비 등으로 평소보다 가스기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미리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사용하는 것이 필수다.
또한, 연로하신 부모님의 안전을 위해 고향집의 낡은 가스용품은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와 함께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삼발이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지 말고, 가스레인지 주위에 무심코 부탄캔을 놓아둘 경우 복사열로 인해 부탄가스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우선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시키고, 혹시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사나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해야 한다.
더불어 최근 한파로 인한 가스사용량의 증가와 함께 가스사고 발생 가능성 또한 증가함에 따라 가스사용에 대한 세심한 주의와 철저한 안전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각 가정에서는 가스보일러 가동 중 발생하는 배기가스가 반드시 실외로 배출될 수 있도록 하고, 환기가 원활하게 되고 있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노후된 가스보일러는 사용전․후 반드시 보일러 제조사의 A/S를 받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큰 재난을 막는 가장 쉽고도 확실한 방법임을 명심해 가스안전 실천과 함께 즐겁고 풍요로운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
<목포타임즈신문 제126호 2015년 2월 11일자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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