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불황의 여파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위축된 경제가 쉽게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깊은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중 FTA를 비롯한 자유무역이 확대되면서 우리 도의 경제상황도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을 예상되고 있으므로 시민들 역시 건전한 소비형태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의식변화와 새로운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기가 있으면 기회가 있듯이 새해에는 우리지역 인근에서 대형 국제행사가 연달아 열리면서 많은 사람이 우리 시를 방문하게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7월 광주에서 개최되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10월에 국제농업박람회,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가 계획되어 있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우리 시를 방문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손님 맞을 준비를 착실히 추진하는 마음가짐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목포시민 여러분!
아무리 좋은 기회가 왔다고 하더라도 준비가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목포시는 1897년 10월에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개항한 항구도시로서 그동안 많은 시련과 아픔의 중심에 있었습니다만, 앞으로는 아시아 태평양 시대를 이끌어나가는 세계의 모범도시로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시민정신이라고 하겠습니다. 법과 질서를 지키는 준법정신, 이웃간에 서로 돕는 따뜻한 마음, 그리고 내 고장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공동체 정신이 살아난다면 목포시가 안고 있는 난제들을 해결하고 인간 중심의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할 수가 있습니다.

이제 시민은 시민 나름대로 지방의원은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언론 또한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면 우리 목포시가 타 지방자치단체의 선두주자로 앞장설 수 있으며 머지않은 장래에 살기 좋은 미향의 도시로 우뚝 설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목포시민의 열정과 단결력, 성취하고자 하는 끈기와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보다 더 알찬 계획으로 2015년 새해를 힘차게 출발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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