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고충, 조직 생산성 저해 지적하며 청렴도 향상을 위한 해법 제시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전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5)은 지난 11월 1일, 감사관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사 고충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시스템 개선을 통해 직원 만족도를 높여야 청렴도가 향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선 의원은 “전라남도는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투명성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음에도 불구하고 청렴도 평가 결과는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사관실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민원인들은 관공서가 어렵다는 인식으로 외부 체감도가 낮다”고 전하며 “특히, 인사 고충 문제는 직원들의 만족도를 저하시켜 청렴도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상급 공무원의 인사 고충은 조직에서 객관적인 판단과 해결이 어려운 현실을 지적하며, “인사 고충 문제는 직무 만족도를 저하시키고 만성적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개인의 정신 건강뿐 아니라 조직 전체의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전문적인 상담시스템을 구축해 직원들이 안심하고 고충을 토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2022년 행정감사에서도 자치행정국에 인사 조치에 대한 불만족을 해소하고 고충을 헤아려주는 고충 관리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전경선 의원은 “지속적인 인사 고충은 조직 내 불신을 야기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저해한다”고 지적하며 “감사관실은 내부 직무감찰을 수행하며 조직 내 문제점을 파악하는 만큼, 인사 고충에 대한 민원을 접수하고 이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업무 미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위해 직무 관련 교육 및 상담을 확대하여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세국 감사관은 “인사 고충이나 불합리한 부분이 있는지 더욱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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