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제 시행, 분산에너지법 활용 대기업 유치 약속
영광군의 현안 해결과 미래 비전을 담은 청사진 제시
기본소득제 시행, 분산에너지법 활용 대기업 유치 약속
장현 전 호남대교수(김대중재단 영광군지회장)가 지난 13일 오후 2시 영광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우리들의 꿈, 살맛나는 영광’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개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영광군의회 김강헌 의장·조일영 부의장, 김학실 영광군 노인회장 및 내외 귀빈과 군민 1,000여 명 이상이 대공연장을 가득 메워 행사 진행요원들이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행사 끝까지 자리를 뜨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몰입도 높은 행사로 진행되었고 일부 참석자는 작가의 진정성에 감동되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장 전 교수의 ‘우리들의 꿈, 살맛 나는 영광’은 지난 25년간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광주광역시 정무특별보좌관 그리고 공공기관의 단체장을 거치면서 갈고 닦은 경륜을 바탕으로 영광군의 현안 해결과 미래 비전을 담은 정책 대안을 다양한 형태로 그려냈다.
장 전 교수의 저서 ‘우리들의 꿈, 살맛나는 영광’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 ‘군수되면 뭐 할래?’에서는 경제, 농업, 사회, 교육, 문화관광 등을 망라한 22개의 칼럼과 못다한 이야기 담겨 있으며, △2부 ‘장현의 이모저모’는 지난 10년간 중앙과 지방언론에 비친 공적 활동과 최근 1년간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저자의 생각 등이 담겨 있고, △3부 ‘영광 한 바퀴는’ 영광 11개 읍면을 둘러보면서 만난 사람들과 맺은 인연 및 영광군민의 생활 속 삶을 담아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정책은 “전 군민 대상 기본소득제를 통해 군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살맛 나는 영광을 만들어나가겠다”는 내용이었다. 장 전 교수는 “내년부터 전 군민에게 개인당 연간 85만 원, 2030년부터는 연간 200만 원의 기본소득 지급이 가능하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으며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까지 제시했다.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이자 이재명의 기본소득제를 창안한 이한주 원장이 추천사를 통해 장 교수가 2017년부터 ‘기본소득국민행동본부’를 창립하여 공동대표를 맡아 기본소득을 주창해온 학자로 기본소득제 실천의 적임자임을 보증해주었다.
이에 이개호 국회의원과 신정훈 국회의원, 강위원 상임대표는 축사를 통해 한목소리로 “장현 전 교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정책인 기본소득을 정말 완성도 높게 제시했다.”며 “영광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단위 최초로 기본소득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의 말미에는 장 전 교수와 군민들이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작가와의 대화 시간에 참여한 군민들은 장 전 교수와 민생분야(기본소득)·사회분야(육아, 교육 등)·정책 분야(영광의 미래 비전) 등 풍성한 대화거리와 다양한 주제를 통한 대화를 나누며 장 전 교수의 군정을 이끌어나갈 비전을 전달했다.
장 전 교수는 정년퇴임을 앞두고 영광으로 이사와 현재까지(4년째) 살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 영광도서관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에 상담심리학을 공부하는 모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지역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살고 있다.
장현 전 호남대 교수는 2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2번의 영광군수직에 출마했다가 간발의 차이로 낙선 후 생업 문제로 영광을 떠나 있었다. 이런 행보로 지역 내에서 선거철만 돌아오는 철새 논란 비판에 장 전 교수는 “대학교수로서의 직업을 포기할 수 없어 본의 아니 게 영광을 떠나 있었다”며 아쉬움을 표했지만, “세계화 시대에 이제는 군민들도 영광에 얼마동안 살았느냐 문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영광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 비젼과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로 평가해야 한다”며 일부의 폐쇄적 사고를 언급하기도 했다.
장 전 교수는 출판기념회 마무리 인사를 통해 “분산에너지특별법” 등 정부정책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약을 잘 활용할 때 영광군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정책 능력과 비젼을 가진 실력있는 인물이 군정을 이끌어야 우리의 삶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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