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MZ 세대 겨냥한 ‘시그니처 티 메뉴 개발 교육’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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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MZ 세대 겨냥한 ‘시그니처 티 메뉴 개발 교육’ 인기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4.06.2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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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흐름에 맞춘 다양한 티 페어링 코스 개발 주력
서울 마포구 커차그 티룸에서 차와 디저트의 조화(티 페러링) 코스 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커차그 티룸에서 차와 디저트의 조화(티 페러링) 코스 체험을 하고 있다.

소비 흐름에 맞춘 다양한 티 페어링 코스 개발 주력

시원한 음료의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보성 전통차 전문가를 육성하는 ‘시그니처 티 메뉴 개발 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보성군은 지난 5월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농업기술센터 가공식품실에서 관내 카페나 차 체험장을 운영하는 대표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시그니처 티 메뉴 개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보성 차의 차별성을 부각하고 고객 취향에 맞는 티 코스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재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이론교육, 음료와 차 음식(티 푸드)을 개발하는 실습 교육, 서울지역 유명 찻집(티룸)을 방문하는 현장 교육이 진행된다.

주요 교육은 서울 마포구 티 코스 체험(전문업체: 코코시에나, 커차그), 티 메뉴 디자인과 브랜딩, 디저트와 차의 조화, 추세에 맞는 차 음료 개발, 티 페어링 메뉴 품평회 등이다.

해당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유기농 보성 말차를 베이스로 한 말차 아포가토, 말차토닉, 블렌딩 티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음료와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쌀 다식, 호품대, 개성주악, 양갱 등의 차 음식(티 푸드)을 만들었다.

‘티 페어링 메뉴 품평회’는 7월 2일 오후 2시 보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며, 계절과 주제에 맞춰 보성 차의 특별함을 담은 티 페어링 코스를 만나 볼 수 있다.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은 “기존 메뉴의 질과 비주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새로운 티 메뉴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비결을 배우게 됐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보성만의 차별화된 음료와 제품 개발이 이뤄져야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다”며 “소비자에게 신뢰받고 인정받는 다양한 보성 차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과 교육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보성전통차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되어 보성 차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2010년부터 국내외 차 전문가 등을 모시고 보성 차의 명품화를 위한 제다 및 품평 교육, 전통차 농업 해설사 양성, 농업유산지역 벤치마킹 등을 통해 전문가를 육성해 나가고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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