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신의도 명품 천일염 본격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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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신의도 명품 천일염 본격 생산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4.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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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렴식 행사 통해 소비자 신뢰하는 명품 생산 결의

<목포타임즈 제20호 2012년 4월 9일자 6면>
 

 
신안군 신의면이 지난 3월 28일 전국 최초 명품천일염 생산 체렴식을 유관기관단체 및 천일염생산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의면사무소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신의면은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염 생산지로 염전면적 550ha, 생산업체수 237개로 연 80,000만 톤의 천일염이 생산되고 있으며, 2011년 약 500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8년 3월 28일 천일염이 광물에서 식품으로 바뀌면서 생산현장인 염전을 친환경 시설로 개선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한 결과 전체 염전의 50%정도가 이미 친환경시설로 개선 완료했으며, 향후 2년 내 전 염전이 친환경염전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 신안군 신의면이 명품천일염 생산 체렴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위 사진은 천일염 생산 모습. 아래사진은 체렴식 기념행사
박영호 행사추진위원장은 “오래전에는 천일염 첫 체렴하는 날 한 해 무사고 및 풍년을 기원 하였으나 한주소금 및 중국산 소금이 밀려오면서 옛 전통도 사라지고 많은 염전들이 감단을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민선3기 박우량 신안군수의 취임 후 평소 소금을 적게 먹되, 나트륨이 적고 미네랄함량이 많이 함유된 좋은 천일염을 먹자라는 천일염에 대한 남다른 사고와 더불어, 친환경 식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재조명되면서 천일염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오늘 행사를 통해 옛 전통도 되살리고 최고품질의 천일염 생산을 위한 굳은 의지를 다지고자 천일염 체렴식 및 결의문 낭독, 농악놀이, 각설이 공연 등 다채롭게 이번 행사를 준비하여 전 면민이 참여하는 한마음의 자리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천일염은 깨끗한 바닷물, 바람, 햇볕으로 만들어낸 자연식품으로 우리 천일염 생산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생산 환경을 친환경 시설로 개선하는 것 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우리 신의도 천일염 생산자들은 프랑스 게랑드, 이탈리아 코마치오 천일염과 당당히 경쟁하기 위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생산자들은 매년 3월 28일 생산개시 및 10월 15일 생산종료일 지키기와 염전환경개선을 통해 명품천일염 생산 결의문 낭독을 했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자연과 더불어함께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신안군민들의 고되고도 참된 삶을 비웃고, 자연에 순응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신의면민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해남 화력발전소 건설 결사반대 결의도 다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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