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만호동, 주택반파로 갈 곳 잃은 어르신 보금자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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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만호동, 주택반파로 갈 곳 잃은 어르신 보금자리 마련
  • 고영 기자
  • 승인 2023.10.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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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독지가 폭우 피해 어르신 위해 현금 100만 원 기탁

익명의 독지가 폭우 피해 어르신 위해 현금 100만 원 기탁

만호동이 집중 폭우로 집을 잃은 홀로사는 어르신 지원에 나섰다.

만호동 직원들은 지난 8월 말 지속되는 폭우로 노후된 지붕이 무너져 반파된 주택에 월세로 거주하던 홀로사는 어르신 세 명을 임시대피소에 대피시키고, 구호 물품을 지급하는 등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움직였다.

이어, 당장 갈 곳이 없는 어르신들의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만호동행정복지센터와 시 사회복지과 직원들이 합심해 주말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새 주거지를 알아보고 이사에 필요한 보증금 등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두 달 동안 대한적십자사와 나눔의 집 후원자 등에 요청했다.

이를 들은 익명의 독지가는 어르신들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기탁받은 후원금으로 세 가구 이사에 필요한 월세와 생필품을 마련해 8월 말까지 두 가구가 이사를 했고, 9월 말 남은 가구까지 이사를 마쳐 세 가구 모두 안전한 주거지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동에서는 어르신들의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서 지원하고 있는 희망풍차 보증금 지원 제도 등을 연계해 향후에도 걱정 없이 새집에서 오랜 기간 거주할 수 있도록 힘썼다.

익명의 독지가는 “폭우피해로 갑자기 집을 잃게 된 어르신들께서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고 힘이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정성을 보태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광미 만호동장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해준 후원자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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