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미세먼지 차단숲’ 현장 점검 강화 나서
상태바
전남도, ‘미세먼지 차단숲’ 현장 점검 강화 나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2.08.31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실 시군 사업 배제 등 불이익 부과…개선책 마련해 추진키로
전남도, ‘미세먼지 차단숲’ 현장 점검 강화.
전남도, ‘미세먼지 차단숲’ 현장 점검 강화.

부실 시군 사업 배제 등 불이익 부과…개선책 마련해 추진키로

전라남도는 산림청, 전문가와 합동으로 목포 옥암수변공원과 대양산단에 추진 중인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사업 현장을 27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화 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전남에는 목포 등 17개 시군에 53개소가 조성됐다.

목포시는 2020년부터 옥암수변공원과 대양산단 일원에 사업비 50억을 들여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 중이다. 현장점검 결과 당초 설계 대비 키큰나무 식재 수량이 줄었고 사업 추진 후 고사목 발생과 칡덩굴 방치, 풀베기 작업 미흡 등 사후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목포시에 키큰나무를 추가로 심고 고사목을 교체하며 칡덩굴을 제거하는 등 사후관리를 오는 11월까지 완료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사업 취지에 맞도록 대상지 선정부터 공사 실행, 사후관리까지 각 단계별로 전문가를 활용해 현장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현장점검 결과 사업 추진이 부실한 시군은 사업에서 배제하는 등 패널티를 적용할 방침이다.

김재광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앞으로 모든 사업장 현장점검에 나서겠다”며 “일부 대상지에서 발생한 문제점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업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