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에너지전문가・시민활동가, 미래에너지 실증현장에서 답을 찾다
상태바
광주시 에너지전문가・시민활동가, 미래에너지 실증현장에서 답을 찾다
  • 정은찬 기자
  • 승인 2022.02.26 2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AI뉴딜추진위 회의 개최 이어 에너지전환 현장 참관
전문가·시민활동가들 친환경에너지 자급조족 생태계 가능성 살펴
광주시 에너지 실증사업 모범사례 전국으로 확산시킬 필요성 제기
광주시 에너지전문가・시민활동가, 미래형스마트그리드 실증현장 방문.
광주시 에너지전문가・시민활동가, 미래형스마트그리드 실증현장 방문.

25일 AI뉴딜추진위 회의 개최 이어 에너지전환 현장 참관
전문가·시민활동가들 친환경에너지 자급조족 생태계 가능성 살펴
광주시 에너지 실증사업 모범사례 전국으로 확산시킬 필요성 제기

광주 AI-뉴딜추진위원회(위원장 조환익)는 25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Green Smart Fun City 실현을 위한 2022년 주요 업무계획을 청취하고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그린뉴딜분과(분과위원장 김광란) 주관으로 전문가, 시민활동가 20여 명이 에너지 관련 현장 및 실시간 전력데이터 기반 에너지정보플랫폼 시연을 참관했다.

참석자들은 ▲국가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현장 ▲에너지셰어카 서비스현장(미래형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사업) ▲신효천마을(마을단위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연구사업) ▲조선대학교(블록체인 기반 EV-신재생연계 DC전력거래 플랫폼 시스템 개발사업) ▲월드컵경기장 주차장(2.5㎿ 태양광 설치예정) ▲빛고을에코연료전지발전소(12.32㎿) 조성 현장을 찾아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광주시가 역점 추진하는 ‘에너지 생산・소비・관리・거래’로 이어지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을 경험하고, ‘기업, 대학, 마을, 산단’ 등 다양한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자급자족 생태계 성공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SKT 컨소시엄과 진행해온 미래형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사업과 마을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신효천마을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은 전국적 벤치마킹 대상으로 에너지자립의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는 기존 발전사업자 중심의 일방적 서비스와 달리 전력망에 AI・IT 기술을 접목시켜 전력회사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전력망이다.

시는 현행법상 제약이 되는 새로운 전력서비스를 특례사업 안에서 기업・시민・연구기관들과 3년째 스마트그리드 실증을 해오고 있다. 소비자는 다양한 전력 요금제를 경험하고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를 ESS에 저장하고 남은 전기는 자유롭게 사고파는 개방형 비즈니스 플랫폼을 직접 경험했다.

마지막으로 12.32㎿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로 광주 그린뉴딜 민간투자 제1호 사업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이곳은 미래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를 생산해 시청 등 26개 기관 및 아파트 480세대에 열 공급과 약 2만8,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광주시 전력자립률 1.1%를 높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맞춰 광주시는 정부보다 5년 빠른 목표 수립하고 광주공동체와 다양한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자발적 시민의 참여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광주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조환익 위원장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은 그린뉴딜이고 그린뉴딜의 핵심은 에너지 전환이다”며 “광주의 강점인 인공지능을 연계해 미래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국가 2030 NDC 감축목표와 탄소중립 실현을 선두에서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란 그린뉴딜분과위원장은 “탄소중립에 있어 핵심은 재생가능 에너지 기반 시스템 전환과 그 간헐성을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과 데이터를 연결하는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사업이다”며 “광주의 모범적인 사례들이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은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