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국장 … 김명준 조선아 박기석 김동윤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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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국장 … 김명준 조선아 박기석 김동윤 승진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2.01.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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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목포시장 다가오는 지방선거 앞두고 조직 안정 선택
하반기 정기인사 발령 … 국장 2자리 승진 예고, 눈치 치열

김종식 목포시장 다가오는 지방선거 앞두고 조직 안정 선택
하반기 정기인사 발령 … 국장 2자리 승진 예고, 눈치 치열

목포시 2022년 상반기 정기인사발령 결과, 김명준 자치행정과장, 조선아 감사실장, 박기석 하당보건지소장, 김동윤 남해수질관리사무소장이 국장(4급, 서기관)에 승진됐다.

목포시 2022년 1월 21일자 인사발령을 보면, 김명준 자치행정과장이 자치행정복지국장, 조선아 감사실장이 도시발전사업단장, 박기석 하당보건지소장이 보건소장, 김동윤 남해수질관리사무소장이 환경수도사업단장으로 승진됐다.

과장(5급, 사무관) 승진은 박애란 동명동장, 최형준 부흥동장, 서일정 체육시설관리사무소장, 송창헌 유달동장이 직무대리에서 승진했다.

5급 승진교육대상자는 간호직렬인 장미선 하당보건지소 도시보건팀장이 결정됐다.

목포시 인사발령은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에 큰 기대와 관심을 모았지만 김종식 목포시장은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변화와 혁신보다는 안정을 선택했다.

당초 국장 승진이 많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과장(사무관) 승진까지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됐지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전남도 인사 교류 변수로 인해 국장 승진은 4명으로 축소됐으며, 행정직 사무관 직무대리나 승진 교육대상자는 1명도 없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번 목포시 인사 발령 특징은 국장급 승진에 4명이 되는 등 국장 승진 인사 만큼은 어느 해 보다도 풍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김형석 안전도시건설국장이 위기를 감안해 계속 근무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국장 승진 한자리는 하반기로 넘어갔다.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발생했다고는 하지만 당연히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공직자를 계속 근무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공직사회는 또 미덥지 못한 보건소장 승진으로 목포시보건소도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공직자를 못 들어가게 하고 계속 근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점에서 인사의 난맥상을 꼽았다.

반대적 시각으로 표현하면 기존 직원들은 코로나19 업무나 위기 상황을 제대로 대처 못하거나 함량 미달의 공직자가 되고 승진에 결격사유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 된다.

또한 목포시 사업소 2곳이 공석인데도 과장 배치를 못한 것도 행정상의 난맥을 보이고 있다.

한편으로는 김종식 목포시장이 재선을 염두하고 공직자를 승진을 무기로 줄 세웠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목포에서 재선(통합 5선)한 후, 7월 인사발령에서 공로연수 들어가는 국장과 김형석 국장의 퇴임에 따라 2자리의 국장 승진이 예측되고 있다.

‘정치는 움직이는 생물’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목포시의 인사발령 결과가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하반기 인사발령 결과에 따라 정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로연수는 김의숙 자치행정복지국장, 김충 환경수도사업단장, 박금재 도시발전사업단장이다. 주요 과장 전보는 강광룡 문화예술과장이 감사실장, 이지홍 과장이 정보통신과장, 고영배 비서실장이 자치행정과장, 김명준 해양항만과장이 비서실장, 주석재 정보통신과장이 민원봉사실장, 차명신 민원봉사실장이 문화예술과장, 조영매 자동차등록사무소장이 해양항만과장, 최성철 상동장이 대성동장, 이길용 대성동장이 상동장, 강봉도 환경시설관리과장이 남해수질관리사무소장, 김경희 하당보건지소장, 신송구 문예시설관리사무소장이 환경시설관리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진영기자

<2022년 1월 26일자 1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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