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보다 더 뜨거운 목포시 상반기 근평 순위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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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보다 더 뜨거운 목포시 상반기 근평 순위 심사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8.07.3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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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반기(6개월) 공무원 근무성적 평정 평가
최근 2년 합산 근평으로 8월 중 13명 5급 승진의결

▲ 목포시청 전경.

목포시 2018년 상반기 6개월 동안의 공무원 근무성적 평정이 30일(월) 오전 오후 2차례에 걸쳐 4시간 동안 이뤄졌다.

과거에는 실국별로 사전협의를 통해 근무성적 명부를 정리해서 근무성정평정위원회에 올리면 위원회는 20여분 만에 평가가 이뤄졌다.

이에 반해 이번 상반기 6개월 동안의 근무성적 평정은 사전협의를 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오픈하여 근무성정평정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위원회 위원인 부시장과 각 실국장들이 실국에서 올라온 근무성적 1, 2, 3 번 직원들에 대해 협의가 이뤄졌다.

위원회에서는 1, 2, 3번 직원들에 대해 위원들이 합당한지를 검토하고 서로 의견 조율을 통해 서열 명부를 확정했다.

정순주 부시장은 “실국장들이 모여 좋은 쪽으로 변하려고 노력했다”며, “근무평정은 전남도 같으면 국별로 전쟁이 전개되는 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목포시 근무성적평정은 8월 5급이하 인사발령을 앞두고 공직사회에 ‘핵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새로 취임한 김종식 시장이 8월 중 인사로 밝힘에 따라 2017년 12월말 기준이 아닌 2018년 6월말 기준으로 승진 후보자 명부 순위가 작성되기 때문이다.

승진 후보자 명부 순위는 근무성적 평정(2년 평균) 70%, 경력 평정 30% 등 총 100%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근무성적 평정은 2016년 12월말, 2017년 6월말, 2017년 12월말, 2018년 6월말 등 4개 점수들이 평균되어 결정된다.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2017년 12월말 기준과 2018년 6월말 기준 모두 전임 시장이 했던 인사발령에 근거하므로 특별하게 바뀌는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반해 반론을 펴는 공직자들은 “승진 후보자 서열명부를 일부 바꾸려는 시도가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목포시 8월 중 인사발령은 승진의결자가 경우에 따라 12~13명이 됨에 따라 목포시 공직사회는 무더운 폭염보다도 더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또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인사발령이 이뤄지지 않고, 특정 직원이 승진의결되면 그만큼 후 폭풍도 강하게 일 것으로 보인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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