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어획량 축소 불법조업 中어선 2척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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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어획량 축소 불법조업 中어선 2척 나포
  • 김재형 기자
  • 승인 2017.09.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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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해경이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

우리 서해해상에서 조업을 하면서 고의로 어획량을 축소 기재한 중국어선 2척이 해경 경비함에 잇따라 나포됐다.

29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에 따르면 오전 6시 50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서쪽 약 50km(어업협정선 내측 55.5km) 해상에서 중국 유망어선 요대금어550XX호(42톤, 요녕성 대련선적, 승선원 10명)를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제한조건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지난 24일부터 우리 해역으로 들어와 조업을 하면서 28일 오전 5시께 조기 등 860kg을 포획했지만 조업일지에는 60kg만 기록해 800kg을 축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포해경은 이어서 오전 7시 10분께 인근해역에서 요영어353XX호(62톤, 유망, 요녕성 영구선적, 승선원 10명)를 어획량 2,090kg 축소기재 혐의로 나포했다. 요영어호는 지난 1일 우리해역에 들어와 총 18회에 걸쳐 조업을 하면서 오징어 등 4,370kg을 포획하고도 절반 정도인 2,280kg만 잡은 것처럼 허위로 조업일지를 작성했다.

해경 조사결과 나포된 중국어선들은 연간 어획할당량이 초과되는 것을 우려해 고의로 어획량을 축소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식 목포해경서장은 “추석 명절 연휴 기간에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해 해상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불법조업 외국어선 감시 및 해양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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