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J병원, 응급실에서 환자 1시간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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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J병원, 응급실에서 환자 1시간 방치
  • 김재형 기자
  • 승인 2015.07.01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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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때 치료 받지 못해 손가락 절단 위기 처해

목포 J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시민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결국 손가락을 절단해야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손가락 절단 위기에 처한 A씨는 “공사 중에 화학물질 부식으로 인해 J병원 응급실을 찾았는데 담당 의사가 수술중이라는 이유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1시간여 동안 기다렸다”며, “1시간 이상 대기 중에 있다가 담당 의사가 괜찮다고 해 아까징끼(빨간 소독약)만 바르고 나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고통이 심해 광주지역 병원으로 갔으며, 결국 부식이 심해 손의 기능 회복이 힘들어졌고, 손가락 절단위기에 처했다”고 원통해 했다.

A씨는 “병원 측이 치료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든지 아니면 의료진 능력,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치료를 못하면 빨리 다른 병원으로 이송을 했어야 했다”며, “돈벌이에 급급해 치료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환자를 응급실에서 붙잡고 있었다”고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A씨는 또 “시민들은 다치거나 응급한 상황일때는 병원 응급실을 찾는 것이 보편적인데 응급실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병원에 대해서는 관계 당국이 허가 취소를 하는 등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조만간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형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41호 2015년 7월 1일자 1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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