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골목경제 활성화 ‘청년 점포 챌린지 숍’ 4개 개장
지역 대표 특산품 활용한 음식점…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지원
진도군이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 점포 챌린지 숍’ 4개를 최근 개장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7월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개장으로 급증하는 관광객 수요에 맞춰 진도읍 원도심인 남문로 상가 등 골목 상권의 특색 있는 음식과 체험거리를 접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개업한 ‘청년 점포 챌린지 숍’은 진도군의 대표적인 특산품을 활용한 음식점 3개소와 캘리 공방 1개소 등 총 4개소이다.
음식점은 ▲울금 등을 활용한 돈가스 전문점 ▲대파·홍미향 한우 초밥 전문점 ▲진도대파 고추장 불고기와 구기자 아이스 판매 전문점 등이다.
또 관광객들이 다양한 글씨를 체험할 수 있는 캘리 공방 1개소를 개장했다.
올해 초 진도군은 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모 후 최종 대상자 4명을 선발했으며, 창업에 필요한 창업절차 등 기본교육,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컨설팅, 공동 마케팅 홍보 지원 등을 실시했다.
또 2년간 임대료 비용 최대 1,200만 원, 인테리어 비용으로 최대 700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
부산에서 방문한 한 관광객은 “진도의 특산품인 울금을 이용한 울금밥과 돈가스를 먹게 되어 무척 건강해진 기분이다”며 “청년들이 자기 고장의 특산물을 이용해 음식을 개발하는 등 도전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진도군 경제마케팅과 관계자는 “청년 점포 챌린지 숍 운영으로 진도의 중심상권인 진도읍 남문로 상가에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진도의 건강한 먹거리를 이용한 음식 개발·판매로 많은 관광객과 군민들이 찾아오는 또 하나의 대표 골목 상권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