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서부교육청, ‘재야 고수’ 관내 교사 4인 초빙 ‘교육영상 제작 연수’

영상제작 배우는 광주 교사들 ‘수업 변화 선도’

2019-04-12     문덕근 기자

▲ 광주서부교육청 영상제작 배우는 광주 교사들 ‘수업 변화 선도’.
미디어에 친숙한 요즘 학생들에게 시대적인 흐름을 반영한 학생 참여형 수업을 펼치기 위해 광주 교사들이 ‘영상제작’을 배우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지역 교육청은 교사들을 가르치기 위해 광주에서 이름난 ‘영상 제작 고수’ 초등교사 4인을 초빙했다. 유학파 등으로 구성된 이들에게 배운 교사들은 “‘같은’ 교사에게 배우니 편하고 효과가 높다”고 입을 모았다.

광주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주)은 11일부터 ‘2019학년도 교육영상콘텐츠 제작 아카데미(기본) 직무연수’를 시작했다. 연수는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를 이용해 4개월간 매월 1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7월까지 각 수업 과정에 필요한 지식을 실시간으로 배우게 된다.

서부교육청은 특히 강사진 구성에 신경을 썼다. 지역에서 영상 제작 실력으로 이름난 매곡초 김아솔, 하남중앙초 정영철, 성덕초 김형오 교사를 섭외했다. 여기에 일동초 임성열 교사까지 가세해 기획‧촬영‧편집‧효과까지 빠지는 부분 없는 ‘어벤져스’급 강사진이 모였다.

연수는 학생 중심 참여형 수업을 하고자 하는 관내 초등학교 교사 2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저녁에 모여 1일 3시간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 교사들은 “배움중심 수업, 학생 중심 참여형 수업으로 교육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학생의 질문과 탐구‧토의 등 다양한 활동 중심 수업에 대한 교사 역량강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이에 대한 학교 현장의 요구도 많은 실정이다”고 말했다.

연수 과정은 수업에 필요한 교육영상 기획부터 촬영, 편집, 효과 등 교육영상제작 실습과정으로 구성해 학교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및 네이버파트너스퀘어 등에서 연수를 진행함으로써 영상제작에 대한 기본기를 탄탄히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었다.

연수에 참석한 한 교사는 “다양한 영상장비가 없어도 핸드폰만을 이용해 훌륭한 교육영상을 제작할 수 있어 배운 내용을 바로 수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 참여형 수업이 이뤄질 있도록 교육청에서 다양한 지원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