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저소득층 집수리 지원 대폭 확대

지난해보다 2.6배 늘어난 총 7억 원 투입해 120세대 지원, 주거 안정 기여

2019-02-19     정진영 기자

광양시가 올해 3월부터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시행하는 수선유지지원사업(집수리)을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주택개량 및 보수의 전문성을 높였다.

사업대상은 기준중위소득 44%이하(4인 가구, 203만 원/월)인 자가주택 소유자로 가구 규모와 소득 인정액, 주택 노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선정된다.

지원금액은 수선주기에 따라 경보수(3년, 378만 원)와 중보수(5년, 702만 원), 대보수(7년, 1,026만 원)로 나뉘며, 장애인 가구는 주거약자용 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최대 380만원까지 추가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사업 대상자 확대를 위해 국비 확보 예산을 늘린 결과, 지난해 59세대 2억 7천여만 원의 사업비에 비해 약 260% 늘어난 120세대에 총 7억 원을 지원한다.

김필식 건축과장은 “수선유지지원사업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삶의 질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누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