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지방채무 291억 원으로 크게 감소
지난해 135억 원 조기 상환 통해 재정건전성 확보
[목포타임즈=이태헌기자]무안군은 효율적인 재정운영과 적극적인 지방채무 상환 등으로 재정 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무안군의 채무 잔액은 지난 2011년 말 기준 426억 원이었으나, 예산의 효율적 편성을 통해 85억 원을 조기상환했고, 채무 상환계획의 차질 없는 운영으로 50억 원을 상환하는 등 총 135억 원의 지방 채무를 상환 완료하여 현재는 291억 원으로 대폭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김철주 군수 취임 이후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위한 특단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로써 군의 채무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7.6%(채무 291억 원/예산 3,809억 원)로 정부가 지정한 재정건전화 채무기준 15%에 비해 훨씬 낮아 재정건전성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무안군이 가지고 있는 채무 291억 원의 사업별 현황을 살펴 보면 ▲상수도사업 182억 원 ▲하수도사업 19억 원 ▲농공단지조성사업 60억 원 ▲지방교부세 감액분 30억 원인데, 이중 상수도사업과 농공단지조성사업에 대한 채무는 지자체가 아닌 실수요자가 분할 상환방식으로 부담해야 할 부분이다.
하수도사업의 경우 70%를 국비로 지원받고 있어 무안군의 실질적인 채무는 하수도사업 6억 원, 지방교부세 감액분 30억 원 등 36억 원이라고 할 수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군의 채무는 대부분 상수도 등 군민생활과 밀접한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발행된 건전한 재정운영의 결과다”며, “앞으로도 농공단지 분양대금의 조기 완납과 경상적 경비 절약,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금 확보 등을 통한 건전재정 운영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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