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소방서, 섬마을 아기 출산위해 119구급차 릴레이 출동

신안군 팔금면 산모 진통으로 이송 중 구급대원이 분만 도와

2012-12-06     류옥경 기자

[목포타임즈=류옥경기자]목포소방서(서장 강대중)는 지난 5일(수) 신안군 팔금면에 사는 김 모(여, 36세)씨가 출산 진통이 있다며 119로 신고를 해와 목포소방서 안좌구급대가 긴급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산모를 안정시키며 안좌A의원으로 이송했으나 목포 대형병원으로 재이송이 필요해 철부도선으로 산모를 이송했다.

배를 타고 가던 중 산모는 진통을 호소했고, 이때 같이 배에 탄 안좌의용소방대 김해성 여성대장(여, 57세)의 빠른 판단으로 출산을 대비해 119구급차량에 사전 비치된 분만세트를 이용해 산모의 분만을 도왔고, 예쁜 공주님의 탄생이 이뤄졌다.

이어 선착장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목포소방서 연산구급대가 산모와 신생아를 목포시내의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의료진은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고 전했다.

이로써 올해 산모의 진통으로 병원 이송 중 구급차 내에서 신생아 분만이 3번째로 이뤄진 것.
목포소방서는 “출동한 구급대원 뿐만 아니라 지역안전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의 철저한 사전 교육 훈련의 결과로 이뤄진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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