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힘만으로 하늘 날자” 인간동력항공기 시범경진대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13일 고흥에서 11개 팀 경진
2012-10-15 류옥경 기자
인간동력항공기 대회는 기계적인 동력을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힘만으로 비행하도록 가볍고 공기역학적으로 우수한 항공기를 개발하는 능력을 겨루는 대회로, 참가자들의 한계에 대한 ‘도전정신’과 동시에 관중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놀이로서의 의미도 지닌다.
비슷한 경진대회가 매년 개최되는 일본 등에 비해 우리나라는 올해 처음으로 항우연에서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전라남도 고흥군이 후원했다.
이번 ‘2012 인간동력항공기 시범경진대회’ 참가인원은 대학 팀 200여 명을 비롯해 모두 300여 명에 달했으며, 항공기 설계 및 제작에 관심 있는 서울대, 카이스트, 항공대 등 대학 10개 팀, 일반인 1개 팀 등 11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 전에 항공우주(연)/지식경제부 연합팀의 시범비행이 이루어졌으며 경진 방식은 400m 거리를 최단시간 비행한 팀 순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지식경제부장관상 및 1,500만 원, 2등 전라남도 도지사상 및 1,000만 원, 3등 고흥군수상 및 500만 원의 포상이 주어질 예정이었지만 조건에 충족한 우승팀이 나오지 않아 우수 설계상으로 울산대 ‘UOU ARG(대표자 김용빈)’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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