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봄철 불청객 황사 대비하세요

발령 단계별 행동요령 따라 노출 예방 강조

2017-04-10     고영 기자

▲ 목포시 황사 캠페인

목포시가 매년 3~5월 찾아오는 황사에 대한 대비를 강조했다.

우리나라 황사의 70%는 내몽골과 고비사막에서 발생해 한반도 북쪽에서부터 편서풍을 타고 넘어온다.

황사는 교통, 산업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호흡기 질환 뿐만 아니라 심장 및 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등 건강에 해롭다.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면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질환을 유발시켜 황사 발생 후에는 평소보다 호흡기와 이비인후과 진료환자가 증가한다. 몸에 흡수된 미세먼지는 피를 끈적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혈관에 혈전이 쌓여 뇌졸중발생 위험이 4배 증가하고 심장질환 발생 위험도도 높아진다.

황사는 발령 단계별 행동요령에 따라 노출을 예방할 수 있다. 예보시에는 외출시 마스크를 준비하고, 어린이나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특보 발령시에는 창문을 닫고,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황사가 지나간 후에는 실내를 환기시키고 황사에 노출된 물품 등은 세척 후 사용해야 한다. 황사 발령 단계는 TV, 인터넷, 라디오, 스마트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짙은 농도의 황사는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외출시에는 반드시 황사마스크와 긴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을 씻고 양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10일 하당 장미의 거리에서 지역자율방재단원 50명과 함께 황사 피해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해 행동요령이 담긴 전단지 8천장과 황사마스크 3천장을 배부했다.

/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