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거치 앞두고 경비 강화되는 목포신항
운영주체 … 언론사 헬기, 드론 경찰에 신고 등 제지
2017-03-23 정소희 기자
인양된 세월호가 거치될 장소로 알려진 목포신항에 경비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목포신항은 기아차 수출부두 등 수출전용 항만으로 보안구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장을 취재하려는 각 언론사와 관리추체인 목포신항만운영(주)와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오후 2시 경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과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목포신항에 방문 이후 방송차량들이 대기하고 있다.
오늘 오전 A방송사가 헬기를 띄우자, 목포신항만운영 측에서 목포경찰에 신고하며 제지에 나섰다. 또 오후에 종편 B사가 드론을 띄우자 경찰에 신고하여 제지했다.
한편 이날 김영석 장관은 현장에서 인양된 세월호 거치 배치 및 유가족을 위한 장소 등에 대해 현장 보고를 받고 “유가족들에게 최대한 편의가 제공되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달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도 “유가족들의 식사 제공 등에 대해 목포신항만운영과 논의하는 등 유기적인 체제를 구축하는 등 만반의 대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정소희기자